🔘 EC Malta 내 Class 이야기
어학연수 인 만큼 제 학원 생활을 먼저 포스팅하려고 해요.
저의 처음 레벨은!! Intermediate level 이었어요.
반에 배치되기전에 EC에서 level test를 거치게 되는데 저한테는 정말로 어려웠어요. 사실 고등학교 이후로 영어 시험을 보는게 처음이었거든요. 리스닝은 정말... 최악이었어요.
🔘 Intermediate Class
제 첫 레벨은 intermediate 였어요. 딱 중간 레벨이었죠. 사실 처음 레벨을 통보받았을 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다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맘밖에 없었죠. 처음에는 열정이 넘칠 때니까요.
그러나!!
막상 가보니... 정말로... 멘붕이었죠...
일단 첫 번째로 처음 온 학생들은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클래스에 들어가 수업을 받기 때문에 이미 다른 학생들은 그 클래스에 적응이 되어 있어요. 분위기 적응이 쉽지가 않았죠. 이런식의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었어요. 또한 다른 외국인 친구들은 어찌나 스피킹을 잘하던지... 정말 충격받았어요. 제가 왜 intermediate 에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죠. 반을 내려가고 싶었어요.
전 몰타 오기전에 돈을 벌기 위해 알바만 했을 뿐, 어떤 영어 공부도 하지 않았어요. 정말 후회가 많이 되더라구요. 그나마 무슨 말하는지는 알겠는데 제가 말을 못하니 소통이 되질 않았죠. 그 당시에 에밀리라는 프랑스 여자애가 있었는데 약간 재수없는 스타일의 여자애였어요. 그 애한테 참 무시를 많이 당했죠 ㅡㅡ 같이 그룹을 활동하면 항상 지혼자만 말하고 제가 말하는 건 들어주질 않았어요.
그 때부터 자존심 상해서 공부를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근데 1달 정도 뒤에 어느 정도 말할 수 있게 되니 그 친구도 저를 존중해주고 기다려주고 그러더라구요. 잠시 언어차별을 받았던거 같아요.
이런 일을 당하면 기분이 나쁘니 영어 공부를 어느 정도해서 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첫 번째 클래스 선생님이었던 Nick 과 같은 클래스 친구들 |
Nick 은 정말 까다로운 선생님이었어요. 자꾸 자꾸 영어로 말하라고 강제로 시키고 막 그랬거든요 ㅠㅠ 또 매일 매일 어제 뭐했냐고 물어봐 줬어요. 그 땐 영어를 못해서 부담이 굉장히 되었죠. 근데 나중에 돌아보니 그런 강제성이 영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았어요. 저한테는 영어를 공부하는데에 있어서 동기 부여를 굉장히 많이 준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있죠. |
intermediate 클래스 일 때 같은 반 친구들 |
영어회화를 꼭 조금이라도 공부해서 가세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 Upper-intermediate Class
EC 학원에서는 6주마다 progress test라는 레벨테스트를 볼 수 있어요. 운좋게 6주후에 저는 테스트를 pass해서 upper-intermediate Class로 올라갔어요! 테스트를 보기 전에는 intermediate class에 완전히 익숙해져서 옮기기 싫을정도였지만 레벨이 올라가게되어 어쩔 수 없이 반을 옮기게 됐어요.
하지만 이런 생각을 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저는 upper-intermediate class 에서 정~말 재밌게 놀고 배웠어요. 제가 생각하게엔 정말 EC 최고의 반이었던 거 같아요.
특히 제 선생님은 Andrew 였는데 가르치는 것도 재밌게 가르치고 여러 가지 게임도 즐기면서 같이 참여하는 수업을 했었죠. Nick이랑은 정반대의 수업이지만 또 다른 매력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upper-intermediate class 전성기 때 사진 |
ㅋㅋㅋㅋ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날 정도로 유쾌하고 재밌는 친구들이었어요. 하루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수업이었어요. 유럽 친구들의 장점이라고 하면 수업 참여도가 굉장히 높다는 거 같아요. 이것도 100% 모든 친구들이 그러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한국보다는 참여도가 높아요. 그러니깐 더 재밌는거 같아요. 혼자하는게 아니라 같이한다는 것! 놀면서 배운다는게 뭔지를 깨닫게 해줬던 class 였어요.
몇 달지나고 난뒤 upper-intermediate class |
외국 친구들은 아시아계 학생들처럼 오래 머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클래스 메이트들이 다 바뀌어요. 친구를 사귀고 헤어지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죠. 처음엔 정말 적응이 안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져요.
왼쪽 3번째에 있는 여자애는 sophie라는 독일 여자애인데 저한테 영어 욕을 알려주던 말괄량이 같은 여자애였죠. 18살이었어요. ㅋㅋㅋ 욕되게 잘합니다.
제 옆에 있는 친구는 Mathias 라는 스위스 남자애인데 유쾌하고 재밌는 영어 잘하는 친구였어요.
그리고 제 위에있는 핸섬가이는 한슨이라고 한국인 동생인데 EC최고의 sweet guy 였어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해드리도록 하죠.
🔘 pre-Advanced Class
upper-intermediate class 에서 4번이나 progress test 떨어지고나서 우여곡절 끝에 올라간 pre-advanced class 에요. 여기 올라가니까 애들 수준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스피킹 연습을 그 전에 더 해둘껄'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로 적응하기 힘든 수준의 class였어요.
제가 처음 intermediate class에 들어가서 멘붕당했을 때가 떠올랐죠. 이 class에 있는 기간은 3주밖에 되지않았지만 배운건 정말 엄청나게 배운거 같아요.
점차 반을 올라가면서 느낀거지만 고등학교 때 하던 수준별 수업같은 느낌이 여기서도 좀 느껴졌어요. 왜냐하면 높은 반을 가면 갈 수록 애들이 학구열이 넘치고 재미가 없어져요ㅋㅋㅋㅋ 그리고 class 수준은 당연히 높아져 그건 그것대로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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